AI 기반 수익 최적화와 검증 인프라의 3인방 비교 분석 오늘은 AI가 디파이와 블록체인 인프라에 어떻게 녹아들고 있는지, 그리고 그걸 누가 제일 잘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무대의 주인공은 @katana , @Mira_Network 그리고 @AlloraNetwork 다. 세 프로젝트 모두 'AI × 블록체인'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공유하지만, 방향과 색깔은 완전히 다르다. Katana는 디파이의 실질적 수익을 높이는 전략가, Mira는 AI의 진실을 가려내는 감별사, Allora는 여러 모델을 조율하는 지휘자다. 먼저 Katana부터 살펴보면, Polygon CDK 기반의 zkRollup 구조 위에 세워진 레이어2다. 빠른 확정성, 저비용, 그리고 DeFi 핵심 프로토콜과의 긴밀한 통합으로 5억 4천만 달러가 넘는 예치금을 모았다. Sushi, Morpho, Vertex 등과 연동되어 있으며, VaultBridge라는 기술로 브릿지된 자산을 자동으로 수익형 풀에 재배치한다. 결과는 명쾌하다. 평균 5~7%의 안정적인 연 수익률, 그리고 경쟁 프로토콜보다 20~30% 높은 자산 활용 효율이다. 다만 AI는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으며, 수익률 예측이나 리스크 관리 정도에 쓰인다. 반면 Mira Network는 완전히 다른 결을 가진다. 이곳은 AI의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검증소 같은 곳이다. 110개 이상의 AI 모델이 협력해 생성된 결과물을 이진화된 단위로 분해하고, 분산된 노드들이 이를 동시에 검증한다. 96%라는 놀라운 사실 정확도와 90%의 환각 오류 감소율이 그 성과를 증명한다. 모든 검증은 초다수 합의에 기반하며, 암호학적 증명을 통해 조작 가능성을 차단한다. 덕분에 Mira는 "AI가 말하는 걸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신뢰할 만한 대답을 내놓는다. 이제 Allora Network로 시선을 옮겨보자. 이 프로젝트는 AI 모델들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개별 모델들이 특정 예측 과제에 맞춰 '토픽' 단위로 모여, 각자의 결과를 내고 이를 종합하는 구조다. 예측자, 평가자, 검증자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며, 끊임없이 자기 학습을 반복한다. 덕분에 Allora는 5분 단위 비트코인 가격 예측에서 53.22%의 정확도를 기록했고, 하루 단위로는 58%를 웃돈다.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AI들이 서로의 능력을 평가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시스템을 만든 셈이다. 경제 구조도 흥미롭다. Katana의 $KAT 토큰은 고정 공급형으로, 거래 수수료와 유동성 재투자를 통해 실질적 수익을 만들어낸다. Mira의 MIRA 토큰은 검증 성과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며, 정확하지 않은 검증자에게는 벌점이 주어진다. Allora의 ALLO 토큰은 비트코인식 반감 구조를 갖고 있으며, 성능이 좋은 AI 모델과 검증자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간다. 즉, 세 프로젝트 모두 '성과 중심'의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보상 방식은 저마다 독특하다. 성장세를 보면 Katana는 DeFi 중심의 전략으로, Mira는 AI 신뢰성 확보를 통해, Allora는 예측 지능 향상을 통해 각자의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다. Katana는 7만4천 건 이상의 일일 거래를 처리하며 대형 프로토콜과의 연계를 확대 중이고, Mira는 450만 명의 사용자와 함께 매일 수십억 개의 토큰을 검증한다. Allora는 이미 28만 명이 넘는 개발자가 참여하는 AI 모델 허브로 자리 잡았다. 요약하자면 Katana는 효율적 수익 창출의 달인, Mira는 AI 신뢰의 수호자, Allora는 지능형 예측의 설계자다. 세 프로젝트는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Katana는 자산을 효율적으로 굴리고, Mira는 AI의 신뢰성을 검증하며, Allora는 예측을 통해 의사결정을 정교하게 만든다. 결국 이 세 가지 방향은 하나로 수렴한다. 바로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실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 셋이 만들어갈 새로운 경제 지형이 더욱 기대된다.